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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사용, 줄이려고 용기냈다 [그냥 일기]

by 지식요정 2021. 7. 28.

나는 김밥을 좋아한다.

특히 꼬마 김밥

 

오늘도 어김없이

꼬김이 생각나서 사러가나려다가

용기를 챙겨봤다.

(평소에 꼬김이라 부른다)

 

요즘 이렇게 더운 것도

점점 동남아 날씨가 되는 것도

지구가 아파서 그런 것 같다.

 

요즘 배달이 늘면서

플라스틱큰 문제라고 한다.

분해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점점 심각해지는 지구를 보고 느끼면서

나도 조금씩 노력해야겠다.

작은 것이라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빈 손에 용기를 챙겨 나갔다.

용기에 포장된 꼬김의 모습

용기를 내밀자

김밥 집 아주머니가 살짝 당황하셨지만

이리저리 김밥을 놓아보시더니

최적의 포지션(?)을 찾으셨는지

흐뭇하게 넣으시고 건네주셨다.

 

그래도 김밥이 흔들려서 흐트러질까봐 걱정하시면서

"다음엔 더 작은 통으로 가져와"

라고 하셨다.

 

아니다.

다음에 더 많이 사면된다ㅎ

다음엔 빈틈없게 8줄을 더 사야겠다.

 

집에 도착하고 열어보니

꼬김은 가지런히 잘 놓여있었다.

꼬김 확대샷

맛있는 꼬김 자랑하려고

가까이서 찍어봤다.

 

오후 5시에 가면 이미 다 팔려있는

맛집이다.

 

꼬김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다르다.

 

여튼 용기를 내보니

뿌듯함 빼고는

내 삶에 큰 차이는 별로 없으나

지구에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환경을 생각해야지.

 

오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