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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사용, 줄이려고 용기냈다 [그냥 일기]

지식요정 2021. 7. 28. 00:37

나는 김밥을 좋아한다.

특히 꼬마 김밥

 

오늘도 어김없이

꼬김이 생각나서 사러가나려다가

용기를 챙겨봤다.

(평소에 꼬김이라 부른다)

 

요즘 이렇게 더운 것도

점점 동남아 날씨가 되는 것도

지구가 아파서 그런 것 같다.

 

요즘 배달이 늘면서

플라스틱큰 문제라고 한다.

분해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점점 심각해지는 지구를 보고 느끼면서

나도 조금씩 노력해야겠다.

작은 것이라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빈 손에 용기를 챙겨 나갔다.

용기에 포장된 꼬김의 모습

용기를 내밀자

김밥 집 아주머니가 살짝 당황하셨지만

이리저리 김밥을 놓아보시더니

최적의 포지션(?)을 찾으셨는지

흐뭇하게 넣으시고 건네주셨다.

 

그래도 김밥이 흔들려서 흐트러질까봐 걱정하시면서

"다음엔 더 작은 통으로 가져와"

라고 하셨다.

 

아니다.

다음에 더 많이 사면된다ㅎ

다음엔 빈틈없게 8줄을 더 사야겠다.

 

집에 도착하고 열어보니

꼬김은 가지런히 잘 놓여있었다.

꼬김 확대샷

맛있는 꼬김 자랑하려고

가까이서 찍어봤다.

 

오후 5시에 가면 이미 다 팔려있는

맛집이다.

 

꼬김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다르다.

 

여튼 용기를 내보니

뿌듯함 빼고는

내 삶에 큰 차이는 별로 없으나

지구에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환경을 생각해야지.

 

오늘 일기 끝-